부모님을 생각하며
미카엘   2005-05-04 1128

    마음 적시는 글

    어느 일류대 졸업생이 한 회사에 이력서를 냈다. 사장이 면접 자리에서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 '부모님을 목욕시켜 드리거나 닦아드린 적이 있습니까?' '한 번도 없습니다.'청년은 정직하게 대답했다. '그러면, 부모님의 등을 긁어드린 적은 있나요?' 청년은 잠시 생각했다. '네, 초등학교에 다닐 때 등을 긁어드리면 어머니께서 용돈을 주셨죠.' 청년은 혹시 입사를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기 시작했다. 사장은 청년의 마음을 읽은 듯.. '실망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라'고 위로했다. 정해진 면접 시간이 끝나고 청년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자 사장이 이렇게 말했다.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오세요. 하지만 한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부모님을 닦아드린 적이 없다고 했죠? 내일 여기 오기전에 꼭 한 번 닦아드렸으면 좋겠네요. 할 수 있겠어요?' 청년은 꼭 그러겠다고 대답했다. 그는 반드시 취업을 해야하는 형편이었다. 아버지는 그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돌아가셨고 어머니가 품을 팔아 그의 학비를 댔다. 어머니의 바람대로 그는 명문대학에 합격했다. 학비가 어마어마 했지만 어머니는 한 번도 힘들다는 말을 한 적이 없었다. 이제 그가 돈을 벌어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 해야 할 차례였다. 청년이 집에 갔을 때 어머니는 일터에서 아직 돌아오지 않으셨다. 청년은 곰곰이 생각했다. '어머니는 하루 종일 밖에서 일하시니까 틀림없이 발이 가장 더러울거야. 그러니 발을 닦아 드리는게 좋을거야.' 집에 돌아온 어머니는 아들이 '발을 씻겨드리겠다'고 하자 의아하게 생각했다. '갑자기 발은 왜 닦아준다는 거니? 마음은 고맙지만 내가 닦으마!' 어머니는 한사코 발을 내밀지 않았다. 청년은 어쩔 수 없이 어머니를 닦아드려야 하는 이유를 말씀드렸다. '어머니 오늘 입사 면접을 봤는데요~ 사장님이 어머니를 씻겨드리고 다시 오라고 했어요. 그래서 꼭 발을 닦아드려야 해요.' 그러자 어머니의 태도가 금세 바뀌었다. 두말없이 문턱에 걸터 앉아 세숫대야에 발을 담갔다. 청년은 오른손으로 조심스레 어머니의 발등을 잡았다. 태어나 처음으로 가까이서 살펴보는 어머니의 발이었다. 자신의 하얀 발과 다르게 느껴졌다 앙상한 발등이 나무껍질처럼 보였다. '어머니 그동안 저를 키우시느라 고생많으셨죠. 이제 제가 은혜를 갚을게요.' '아니다 고생은 무슨....' '오늘 면접을 본 회사가 유명한 곳이거든요 제가 취직이 되면 더 이상 고된 일은 하지 마시고 집에서 편히 쉬세요.' 손에 발바닥이 닿았다. 그 순간 청년은 숨이 멎는 것 같았다. 말문이 막혔다. 어머니의 발바닥은 시멘트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도저히 사람의 피부라고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어머니는 아들의 손이 발바닥에 닿았는지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다. 발바닥의 굳은살 때문에 아무런 감각도 없었던 것이다. 청년의 손이 가늘게 떨렸다. 그는 고개를 더 숙였다. 그리고 울음을 참으려고 이를 악물었다. 새어 나오는 울음을 간신히 삼키고 또 삼켰다. 하지만 어깨가 들썩이는 것은 어찌할 수 없었다. 한쪽 어깨에 어머니의 부드러운 손길이 느껴졌다. 청년은 어머니의 발을 끌어안고 목을 놓아 구슬피 울기 시작했다. 다음날 청년은 다시 만난 회사 사장에게 말했다. '어머니가 저 때문에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사장님은 학교에서 배우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해주셨어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만약 사장님이 아니었다면.. 저는 어머니의 발을 살펴보거나 만질 생각을 평생 하지 못했을거에요. 저에게는 어머니 한 분 밖에는 안 계십니다. 이제 정말 어머니를 잘 모실 겁니다.' 사장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더니 조용히 말했다. * * * 인사부로 가서 입사 수속을 밟도록 하게..
    이 사장과 같이 人性敎育(인성교육)을 중요시하여 사원 채용을 한다면 그 회사는 분명 번창일로를 걸어 세계제일의 회사로 발돋음 하겠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를... ^*^



이름 비밀번호
      
32 [ 낙태 ]관련하여, 함께 기도바랍니다 . . 김준 그레고리오 2018-09-02 511
31 6월 24일: 주임신부님 영명축일 문화홍보과 2016-06-09 1379
30 안홍일(노엘) 신부님 영명축일 문화홍보과 2015-12-12 1505
29 염수정(안드레아) 교구장님 영명축하 영적선물 안내 김영교 2015-11-20 1279
28 <필독>배경음악이 들리지 않게하려면 문정2동성당 2009-12-08 2823
27 선종교우를 알립니다 관리자 2010-08-07 3677
26 김우태 베드로형제님 선종 관리자 2010-04-18 2434
25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11월30일) [1] 미카엘 2007-11-23 2463
24 성녀 가타리나 동정 순교자 -축일: 11월 25일- [1] 미카엘 2007-11-23 3446
23 가을 기도 미카엘 2007-11-14 1777
22 떼제의 로제 수사가 보내는 2005년 편지 : 평화의 미래를 위한 기도 미카엘 2005-08-19 1577
21 묵주기도 미카엘 2005-08-12 1657
20 시편 84 미카엘 2005-07-22 1438
19 사제들을 위한 기도 미카엘 2005-07-21 1383
18 새 사제를 위한 기도 전례단 2005-06-21 3638
17 쉬는교우 회두를 위한 공동체 기도 전례단 2005-06-21 2418
16 기도를 청합니다. [2] 조덕,알렉산델 2005-05-18 1371
15 부모님을 생각하며 미카엘 2005-05-04 1129
14 선교기도문 전례단 2005-04-12 1789
13 서거하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새로운 교황 선출을 위한 기도문 문정2동성당 2005-04-11 1096
 
  1 / 2 /